1998 FIFA 월드컵 프랑스/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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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의 16강 경기 내용을 다루는 문서.
전반에 루이지 디 비아조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폭풍같이 드리블하며 단 에겐을 따돌리고 대회 5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이탈리아는 잘 버티며 그대로 경기는 종료.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와 조별 리그 경기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킥 실점과 칠레에 2실점을 제외하면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잔루카 팔리우카 키퍼의 연이은 선방과 카테나치오 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는 이경기에서 수많은 득점찬스를 무산시키며 부진했지만, 이미 에이스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은 비에리, 부활한 바조가 이끄는 공격진도 건재해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프랑스 월드컵 1호 골의 주인공 세자르 삼파이우가 연속 두 골을 넣었고, 호나우두가 페널티 킥까지 포함 두 골을 내리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칠레는 살라스가 한 골을 넣으면서 분전했으나 탈락. 결국 칠레는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1]
프랑스의 경우 지단은 퇴장으로 인해 16강전까지 결장이었고, 조별예선에선 부각이 되지 않았지만, 이경기부터 득점을 해줄 공격수 문제에 시달리게 된다. 스테판 기바르쉬, 크리스토프 뒤가리, 다비드 트레제게, 티에리 앙리[2] 등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대회 초반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기바르쉬는 1차전 경미한 부상 이후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고 뒤가리는 2차전 때 부상 아웃. 어쩔 수 없이 선발로 나오고 있던 유망주 트레제게는 그동안 많은 찬스를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상대 팀 파라과이의 골키퍼는 골 넣는 골키퍼이기도 하고 수비 능력도 매우 뛰어난 스타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였다. 파라과이는 죽음의 조를 뚫고 온 팀 답게 저력이 있었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분전하는 프랑스가 맹공을 펼쳤으나 그를 연이어 선방해 내는 칠라베르트의 괴력[3] 에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 연장 막판에 직접 공격지역으로 올라가 공격을 하던 프랑스의 수비수 로랑 블랑이 월드컵 역사상 첫 골든골의 주인공이 되며 개최국 프랑스가 가까스로 8강에 진입했다.
에르난데스가 여러 수비수를 제치고 대회 4호 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위협했지만, 독일의 약속된 투톱 위르겐 클린스만이 수비수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올리버 비어호프가 강력한 헤딩골을 터뜨리며 독일의 역전으로 8강 진출이 결정된다. 멕시코는 여전히 16강은 가는데 그 이상을 바라보지 못하는 상황이 쭉 지속되고 있는 중.그러나 20년 뒤, 멕시코는 독일에 대한 복수를 제대로 해버리고 만다. 한편 소칼로 광장에서 이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본 멕시코 관중들은 자국의 패배에 흥분한 나머지 독일 유니폼을 입힌 허수아비를 불태우고 곳곳에서 멕시코시티 시내 곳곳에서 폭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데니스 베르캄프의 선제골이 터졌고 프리킥 상황에서 콤레노비치의 만회골이 터진 상황에서 페널티 킥을 얻은 유고슬라비아. 그러나 에이스인 미야토비치가 실축하고, 인저리 타임에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에드가 다비즈의 중거리 골로 네덜란드의 8강 진출. 유고슬라비아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로 남게 되었다.[5]
잉글랜드가 루마니아에 패배하여 조 2위로 진출한 덕분에 H조 1위 아르헨티나를 만나게 된건 그야말로 운명의 장난이었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5호 골과 앨런 시어러의 2호 골이 나란히 페널티 킥으로 터진 가운데, 잉글랜드의 신성 마이클 오언이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끝에 슈퍼 골을 성공시켰고,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하비에르 사네티의 프리킥 세트 플레이를 이용한 환상적인 골이 터지며[6]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후반전, 디에고 시메오네의 거친 반칙에 화가 난 데이비드 베컴은 시메오네를 걷어차는 어리석은 반칙으로 퇴장당했고, 결국 그대로 대회 첫 승부차기에 돌입.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키커 에르난 크레스포의 슛이 데이비드 시먼 골키퍼에게 막히고, 곧이어 잉글랜드의 두 번째 키커 폴 인스의 슛 역시 카를로스 로아 골키퍼에게 막히고 만다. 그후 양 팀의 키커는 모두 성공했고, 그리고 운명의 잉글랜드 다섯 번째 선수 데이비드 배티의 슛이 카를로스 로아의 손에 막히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실축한 인스와 배티보다 어리석은 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데이비드 베컴이 역적 제1호(…)로 지목되어 신나게 까이고 말았다(…).
1. 개요[편집]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의 16강 경기 내용을 다루는 문서.
2. 각 대륙별 진출국[편집]
- UEFA (유럽) - 10/15
덴마크, 네덜란드, 유고슬라비아, 잉글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 CAF (아프리카) - 1/5
나이지리아
카메룬, 튀니지, 남아공, 모로코가 모두 탈락했다.
카메룬, 튀니지, 남아공, 모로코가 모두 탈락했다.
- CONCACAF (북중미카리브) - 1/3
멕시코
미국은 대회 최하위를 기록했고 자메이카는 1승 2패로 탈락했다.
미국은 대회 최하위를 기록했고 자메이카는 1승 2패로 탈락했다.
- CONMEBOL (남미) - 4/5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 AFC (아시아) - 0/4
전멸
한국, 일본, 사우디는 두 번째 경기에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란은 미국을 잡았긴 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지는 바람에 탈락했다.
한국, 일본, 사우디는 두 번째 경기에서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란은 미국을 잡았긴 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지는 바람에 탈락했다.
3. 경기 목록[편집]
3.1. 제1경기: 이탈리아 1 - 0 노르웨이 (마르세유)[편집]
전반에 루이지 디 비아조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폭풍같이 드리블하며 단 에겐을 따돌리고 대회 5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이탈리아는 잘 버티며 그대로 경기는 종료.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와 조별 리그 경기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킥 실점과 칠레에 2실점을 제외하면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잔루카 팔리우카 키퍼의 연이은 선방과 카테나치오 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는 이경기에서 수많은 득점찬스를 무산시키며 부진했지만, 이미 에이스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은 비에리, 부활한 바조가 이끄는 공격진도 건재해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3.2. 제2경기: 브라질 4 - 1 칠레 (파리)[편집]
프랑스 월드컵 1호 골의 주인공 세자르 삼파이우가 연속 두 골을 넣었고, 호나우두가 페널티 킥까지 포함 두 골을 내리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칠레는 살라스가 한 골을 넣으면서 분전했으나 탈락. 결국 칠레는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1]
3.3. 제3경기: 프랑스 1 (a.e.t. g.g.) 0 파라과이 (랑스)[편집]
16강전 마지막 경기인 잉글랜드 vs 아르헨티나전과 더불어 16강에서 가장 치열했던 경기.
프랑스의 경우 지단은 퇴장으로 인해 16강전까지 결장이었고, 조별예선에선 부각이 되지 않았지만, 이경기부터 득점을 해줄 공격수 문제에 시달리게 된다. 스테판 기바르쉬, 크리스토프 뒤가리, 다비드 트레제게, 티에리 앙리[2] 등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대회 초반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기바르쉬는 1차전 경미한 부상 이후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고 뒤가리는 2차전 때 부상 아웃. 어쩔 수 없이 선발로 나오고 있던 유망주 트레제게는 그동안 많은 찬스를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상대 팀 파라과이의 골키퍼는 골 넣는 골키퍼이기도 하고 수비 능력도 매우 뛰어난 스타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였다. 파라과이는 죽음의 조를 뚫고 온 팀 답게 저력이 있었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분전하는 프랑스가 맹공을 펼쳤으나 그를 연이어 선방해 내는 칠라베르트의 괴력[3] 에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 연장 막판에 직접 공격지역으로 올라가 공격을 하던 프랑스의 수비수 로랑 블랑이 월드컵 역사상 첫 골든골의 주인공이 되며 개최국 프랑스가 가까스로 8강에 진입했다.
3.4. 제4경기: 나이지리아 1 - 4 덴마크 (생드니)[편집]
파라과이전을 기점으로 해서 이 경기의 나이지리아를 보면, 이 팀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올라온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조별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이 죄다 사라진채로 묄레르, 브리안 라우드루프, 에베 산, 토마스 헬베그의 연속 골에 패배했고 바방기다[4] 가 한 골 만회한 정도에 그쳤다. 이후 나이지리아는 월드컵에서 좀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브라질 월드컵이 돼서야 16년만에 16강을 가게 된다.
3.5. 제5경기: 독일 2 - 1 멕시코 (몽펠리에)[편집]
에르난데스가 여러 수비수를 제치고 대회 4호 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위협했지만, 독일의 약속된 투톱 위르겐 클린스만이 수비수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올리버 비어호프가 강력한 헤딩골을 터뜨리며 독일의 역전으로 8강 진출이 결정된다. 멕시코는 여전히 16강은 가는데 그 이상을 바라보지 못하는 상황이 쭉 지속되고 있는 중.
3.6. 제6경기: 네덜란드 2 - 1 유고슬라비아 (툴루즈)[편집]
데니스 베르캄프의 선제골이 터졌고 프리킥 상황에서 콤레노비치의 만회골이 터진 상황에서 페널티 킥을 얻은 유고슬라비아. 그러나 에이스인 미야토비치가 실축하고, 인저리 타임에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에드가 다비즈의 중거리 골로 네덜란드의 8강 진출. 유고슬라비아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로 남게 되었다.[5]
3.7. 제7경기: 루마니아 0 - 1 크로아티아 (보르도)[편집]
게오르게 하지를 비롯한 전 선수들이 머리를 노란색으로 물들이고, 감독은 삭발까지하며 심기일전을 다진 루마니아지만, 옆동네 사는 크로아티아의 에이스 다보르 슈케르의 페널티 킥 골에 결국 패배. 그리고 이 경기는 최소한 2026년까지는 30년 가까이 루마니아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로 기록되어 있다.
3.8. 제8경기: 아르헨티나 2 (a.e.t. 4 - 3 PSO) 2 잉글랜드 (생테티엔)[편집]
16강전 최고의 빅 매치이자 86년 월드컵에서 붙은뒤 제3차 포클랜드 전쟁.
잉글랜드가 루마니아에 패배하여 조 2위로 진출한 덕분에 H조 1위 아르헨티나를 만나게 된건 그야말로 운명의 장난이었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5호 골과 앨런 시어러의 2호 골이 나란히 페널티 킥으로 터진 가운데, 잉글랜드의 신성 마이클 오언이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끝에 슈퍼 골을 성공시켰고,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하비에르 사네티의 프리킥 세트 플레이를 이용한 환상적인 골이 터지며[6]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후반전, 디에고 시메오네의 거친 반칙에 화가 난 데이비드 베컴은 시메오네를 걷어차는 어리석은 반칙으로 퇴장당했고, 결국 그대로 대회 첫 승부차기에 돌입.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키커 에르난 크레스포의 슛이 데이비드 시먼 골키퍼에게 막히고, 곧이어 잉글랜드의 두 번째 키커 폴 인스의 슛 역시 카를로스 로아 골키퍼에게 막히고 만다. 그후 양 팀의 키커는 모두 성공했고, 그리고 운명의 잉글랜드 다섯 번째 선수 데이비드 배티의 슛이 카를로스 로아의 손에 막히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실축한 인스와 배티보다 어리석은 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데이비드 베컴이 역적 제1호(…)로 지목되어 신나게 까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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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드컵이 32개 팀 체제로 바뀌고 3무로 16강에 간 사례는 칠레가 유일하다.[2] 이 당시 앙리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가가 아니라 윙어이긴 했다.[3] 이 때 해설진이 한 이야기가 뭐냐면, 골키퍼는 최소한 너만 잘하면 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그걸 현실로 구현하고 있다라는 것이었다. 실질적으로 반코트 경기를 90분을 꽉 채우고, 마침내 연장전까지 가서야 겨우 골이 터졌다. 만일 로랑 블랑의 결승골이 터지지 않아서 승부차기까지 갔거나 파라과이가 공격 때 얼마 안되는 찬스를 한번이라도 살려서 먼저 골든 골을 넣었다면 파라과이가 이길 수도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했을 법한 경기였다. 이 경기로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란 이름은 프랑스의 파비앵 바르테즈, 독일의 올리버 칸과 함께 세계 골키퍼 탑3로 꼽힐 정도가 된다.[4] 위닝 5, 6, 에서 엄청난 스피드로 유명했던 그 선수다![5] 이후 유고슬라비아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로 국명을 변경한 뒤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각각 분리되었다. 현재 구 유고 연방-유고슬라비아-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기록은 세르비아가 승계하였다.[6] 잉글랜드의 수비수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다같이 달려가는 모습이 압권이었다.